올해 하반기 서울 강북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원 아이파크’에서 1000가구가 넘는 추첨제 물량이 풀린다.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나 1주택자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화랑로45길 145 일원에 들어서는 서울원 아이파크가 오는 18일 분양에 나선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지 내 들어서는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으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이 1856가구(전용면적 59~244㎡)에 달한다.
전용면적로 살펴보면 ▲59㎡ 20가구 ▲72·74㎡ 96가구 ▲84㎡ 672가구 ▲91㎡ 176가구 ▲105㎡ 336가구 ▲112㎡ 176가구 ▲120㎡ 336가구 ▲143∼244P 4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용 85㎡ 초과 아파트(1068가구)는 추첨제로 뽑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낮아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비규제 지역에선 전용 85㎡ 초과는 100% 추첨제가 적용된다. 전용 85㎡ 이하는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분양가는 3.3㎡당 3800만~39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85㎡ 최고 분양가는 12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인근 장위 뉴타운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집값 상승세와 비교할 때 고분양가는 아니라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7월 장위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된 ‘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3507만원으로 전용 84㎡가 10억4000만~12억1100만원에 분양됐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최대 장점은 입지다. 풍부한 교육환경과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입주시 배정되는 한천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대진고와 서라벌고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중계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교설도 다양하다. 단지와 인접한 광운대역에선 서울 지하철 1호선과 함께 6·7호선도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뚫리면 광운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인근 도로로는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등이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지는 서울 동북부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아파트와 49층 높이 랜드마크 건물, 고급 호텔, 쇼핑몰, 오피스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아울러 사업자인 HDC현산는 본사를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본사가 옮겨오면 강북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